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선호 또는 불호하는것을 평생동안 늘리고 있다.
그런데, 또다시 같은 것을 두고 선호하는 것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면,
그리고 내가 이전에 무엇을 선호했는지 까맣게 잊어버렸다면,
나는 지난번과 다른 선택을 할 것인가?
아니, 아주 높은 확률로 나는 같은 것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제서야 문득 기억이 난다. 나는 이전에도 이걸 선호했었지. 라고.
선호의 DNA가 있는 것처럼 나는 여지없이 같은 것을 선택하고 만다.
그냥 신기하다. 당연한 일인 것 같다가도.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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