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주스 한 잔.

Letters to Mr. Darcy(편지지 관련) 2017. 6. 13. 00:01 Posted by starlights
여름이다 보니 여름 편지지를 계속 올리고 있다.

이 체리주스 편지지는 시리즈로 다른 음료수도 같이 나온 것 같은데 내 기억이 맞으려나 모르겠다.

 

 

 

 

스누피와 잘 어울려서 찰칵.

 


색깔이 오묘하고 이쁘네. 칵테일 같다.

 

 


주스에 붕어들이 노는 건 무슨 조합이지

괘괜찮아 예쁘니까.

 

 


암튼. 시원시원하다.

봉투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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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지하면 모닝글로리가 빠질 수 없지!

우유 편지지다. 말 그대로 청초함? 깨끗한 이미지.

 

 


은박? 으로 유리잔 유리병 티낸 거 넘 이쁘다.

 


이 당시에는 편지지6매 봉투3매가 1000원 했네요.
이 때도 비싼 거 아니었나...?

저 반짝이는 표현은 뭐지? 비가 내려서 우유잔과 병에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가? 암튼 예쁘다 ㅠㅜ

Feel Refreshed...
You help me through all the bad times and watch over me like a hawk.
ㅡ 글귀임

편지봉투. 크! 우유잔에 낙엽 한 잎이라니.

 


 

5월은 푸르고 우유는 역시 비락우유(응? 나만 아는 거임?)

우리 백곰이와 한컷

 

2000년대 초에 이런 캐릭터 편지지들이 유행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어라?

 

 


맞다. 카드캡터 ooo ㅋㅋㅋ
심지어 한국tv 방영에서 체리라는 이름으로 불린... 켁...

 

 


copyright 개념이 별로 없던 시절이니 (음악을 공짜로 다운받던 시절) 뭐 그렇다친다.

응. 예쁘네 ㅎㅎ 편선지패드라서 한 장 한장이 다르다. 

#여기에 방문자분들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

체리앤화이트 캐릭터 

 


곰돌이 캐릭터

 

 


엔젤 캐릭터

 


? 또다른 엔젤 캐릭터

 


마녀? 캐릭터

 


이거 내 취향이다! 목욕하는 캐릭터? ㅋㅋ

 

 


사과요정 캐릭터

 



추억의 편지지라고 치면 많이 나오는 패러디편지지들이 있는데 그때 당시의 편지지 인기와 같이 했던듯.

이 때 유명했던 편지지캐릭터들이 있는데 이건 다음번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 당시에는 여전히 스티커사진이 유행이었던 때라 스티커 북으로도 많이 나왔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나 또한 스마트폰이 없으면 하루도 못 사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때 그시절이 참 행복하고 할 것도 많았다.
어쩌면 미화되어버린 것일 수 있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 즐거운 과거를 되새기고 있다.
장마 시즌이 언제더라?

나는 장마가 매우 좋다. (물론... 매해 물난리로 고통받는 분들께는 이런 말이 실례지만 그정도로 심각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어릴적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가 좋았다. 투둑 투둑 하는 소리... 창밖에서 나는 빗소리.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지금도 참 좋다.

학창시절에 주번을 했다가 매우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나는 우산 속에서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다. 아주 서럽게. 하지만 내 울음소리는 빗소리에 묻혔고 나는 그 덕분에 마음껏 소리내어 울 수 있었다.(한 번 경험해 보길 추천. 스트레스 해소가 나름 된다.)

이 편지지도 역시 수채화 감성이 물씬 난다. 보니까 같은  문구회사 편지지다.(팬시포유) 이런 느낌의 편지지를 많이 만들어낸것 같다.

 

 


주변의 어지러움 가운데 우두커니 자리잡고 있는 오두막?이 뭔가 센치해보이기도 하고.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들판그림도 있었다면 황순원의 소나기 느낌도 날 것 같다. 

 

 

inundation(범람) 이라는 단어랑 이미지가 딱 맞다.
그냥 이미지가... 그렇다고 하다. ㅎ 범람은 내겐 긍정적 이미지인데 남들은 아니겠지,,

 

 

2000년대 중반이었던가.
한창 웹툰이 뜨고있던 시절이었다.
파페포포 웹툰을 즐겨봤다. 책도 샀는데 어디 갔더라...
재밌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인기에 힘입어 이렇게 팬시로도 나왔는데. 봉투는 없지만 편선지 패드라 한 장씩 뜯어쓰기 좋다. 편지지 욕심은 많아서. 이렇게 두툼하게 들어가 있으면 좋다.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은 시대를 초월하고 사랑받는 것 같다. 다시 꺼내 봐도 감성이 충만하네 그려,,,

그때 그시절의 웹툰작가들은 지금도 활동할까 궁금하다. 요즘은 웹툰을 안 봐서 근황을 모르겠다.
"옛날의 금잔디 동산의 메기~~ "
왜 이런 노래가 생각날까.

 

 


아니면 개구리 왕자가 생각나기도.

 

 

 

역시 같은 문구회사(팬시포유)라 그런지 수채화미 듬뿍 풍겨준다.
붓글씨로 옆에 시 한편 써야할것 같다.
그것도 세로로.
(즐겁게 헤엄치는 녀석들
암수 서로 정답구려  :잉?)

 
봉투 역시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연이 담긴 편지지를 참 좋아한다. 바다 하늘...
아직도 바람이 쌀쌀하지만 6월. 여름이다.
모아둔 편지지를 보자면 은근히 여름 분위기 물씬 나는 편지지가 많다. 바다, 해변을 주제로 한.

나는 특히 수채화 표현의 편지지를 좋아한다. 처음 소개하게 될 편지지는 바로 수채화 가득한 바다풍경이다.

 

 

가격은 편지지4매 *봉투2매 천냥
요즘 가격이 다 그렇지 뭐...
20년전의 편지지 8매 봉투 4매에 800원에서 1000원하던 시절이 나는 그립다. 예쁜것도 진짜 많았는데(앞으로 꾸준히 소개할 예정)

 


 

 

 

이렇게 물에 번진듯한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든다.

사실 요즘 이런 분위기의 편지지가 별로 없다. 캐릭터 류의 편지지가 많아 참 아쉽다. 내가 그림을 잘 그리면 스스로 만들어 보겠는데... 언젠가 도전해 보겠다.

 

 


돌고래 보니까 나의사랑 일라이저 우드 주연의 영화가 기억나네.

 

 


봉투도 예쁘다. 편지지의 그림과 동일하다.


서슴없이 지르게 되는 조건 중에는
바다. 수채화.

이 두가지는 그냥 불변이다.

예스팬시같은 문구점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