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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9 향수를 안 쓰는 영국 어학연수생.
영국 홈스테이를 하고 있을 때 프랑스 하우스메이트와 영국 할머니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온 얘기. 향수가 어떤 게 좋니 하는 오가는 질문들에

 

난 아무렇지 않게 '안써요'라고 답했다.

 

나에게 향수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요즘 한국인들이 향수 쓰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안 쓰는 사람도 많고 (나 포함) 진한 향수 냄새가 머리 아프고 너무 싫어서 쓰지 않는다.

 

데오도란트는 여름에 쓰고 뭐 그랬는데.

 

무튼 향수를 안 쓴다니까 깜짝 놀란 두 사람.

 

'I don't understand!' 라며 좀 원시인 취급하길래... 기분이 살짝 나빴다. 꼭 뿌려야 하나? 하면서.

 

그래서 알게 되었다. 영국에서도 향수는 필수품이구나.

 

나한테서 냄새 나나? 흠흠.

 

그렇지만 겨드랑이 냄새?는 아시아인들에게서 덜 난다고 들었다.(확실하진 않지만... 그럴걸)

 

가끔 프랑스나 아랍;;; 학생들이 옆에 있으면 그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르곤 했다. 더구나 가죽입으면... 이하 생략.

 

한국인들에게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김치 마늘 냄새가 배어있을 것이다.

 

마치 삼겹살 먹고 나서 마늘 고기냄새가 엄청나게 나는 것처럼 말이다.

 

일본은 공항에 내리면 특유의 향 냄새가 난다.

 

그런 것처럼 냄새가 나긴 하겠지. 

 

 

하지만 인공적인 냄새가 좀 싫긴 하다.

 

옛날옛적 향수를 뿌리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몸에서 나는 악취를 막기 위해서였다는데...  

 

솔직히 향수는 그냥 악취랑 섞여서 날 뿐이다.

 

차라리 데오도란트가 낫지.